in London

[영국 어학연수] D+43

Blosseol 2018. 10. 15. 06:24





D+43




오늘은 비도 오고 원래 나가려는 계획이 없었기에 집에서 밍기적거렸다. 그렇다고 공부를 한것도 아니다. 공부계획을 세우면 뭐하나, 안하는데.

고양이들이랑 놀고 싶다. 개냥이가 아니라서 엄청 경계하면서 다가오는데 내방으로 유인해도 잘 안들어온다. 다시 멀어진 그대.

오늘도 홈스테이분들과 브라질아저씨에게 나름 말해보려 노력했지만 아무도 내말을 못알아듣는 눈치다. 나도 내가 무슨말을 하는지 모름. 그냥 다물자. 그리고 난 리스닝도 매우 약해서 짧게 던지는 말도 못알아듣는다. 영어는 얼른 늘고 싶은데 공부를 안하는 모순.

공부안하고 밥먹으면서 집사부일체 봤는데 김병만 대단하다. 수많은 자격증도 대단한데 그와중에 영어도 하는게 진짜 대단하다고 느꼈다. 매일 일기를 써서 영어로 번역한다는데 난 여기서 한글로도 일기를 안적고 있다. 버러지다.

내일도 비가 오는데 뭐할지 모르겠네. 계획없는 인간이란.

기분탓인지는 모르겠는데 폰액정이 깨져서인지 폰이 느려진 기분이다. 기분탓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