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London
[영국 어학연수] D+58
Blosseol
2018. 10. 30. 04:06
D+58
이제 곧 진짜 두달이 되가네. 홈스테이하다가 기숙사오니까 편하긴 편한데 혼자 살아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너무 더러워서 짜증난다. 일단 머리카락은 왜이렇게 많이 빠지는지. 머리카락 주워서 버리는데 매번 헛구역질함(나약한닝겐) 그리고 화장실 변기도 너무 더럽고 옆에 닦으라고 솔이 있는데 그것도 더럽다. 으. 생각하고 싶지 않다. 이게 미묘하게 더러워서 짜증난다. 세면대 물 내려가는 구멍안에도 더러워서 매번 안보려고 노력한다는. 혼자산적이 없어서 그런가. 왜케 다 더럽지. 새삼 집에서는 다 치웠을 엄마에게 미안하다.
혼자서 자취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했었는데 이제는 별로 그러고 싶지 않다. 화장실 청소가 너무 극혐일듯. 해도 깨끗한곳에서 자취하고 싶네.
피부가 가렵다.
머리가 진짜 개구리다. 러쉬헤어도 소용없다. 엄청 뻣뻣하고 거지존이라 그냥 구리다. 그래서 빗을 샀는데 빗으면 정전기폭팔. 노답머리. 앞머리라고 자를까 싶은데 그냥 얼굴이 문제인거같아서 고민이다. 살찌고싶다. 볼살 너무 없어. 흑.
날씨가 갑자기 겨울이다. 개춥다. 옷 사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