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London
[영국 어학연수] D+69
Blosseol
2018. 11. 10. 07:59
D+69
오늘 공부하기 개싫었는데 그래도 했다. 최애 연애설 터져서 멘탈이 없어짐. 그러고보니 최애가 연애설터진건 처음이네. 다 꺼져.
오늘은 한국애들이랑 점심 같이 먹었다. 닭도리탕 존맛. 애들이 다 착해서 얘기를 너무 잘 들어준다. 어린데 다들 도전하고 영어도 잘하고 대단한거 같다. 나도 좀 주관도 갖고 내가 하고자하는건 노력해서 해야겠다.(백번째 말만 하는중)
오늘 굿바이 인사를 하는데 가끔 잘한 학생들을 불러서 얘기해주는 시간이 있다. 사실 영어를 잘 못해서 무슨 시간인지 모르겠음. 근데 Sally가 나를 추천해서 이름이 불렸다. 아마 Sally는 한국인을 좋게 보는듯.(그 전에도 한국애가 불렸었다) 그래서 어리둥절 네? 하고 듣는데 걍 대충 반애들과 잘지내고 어쩌구 이런말을 해줬는데 문제는 나한테만 학교 끝나고 공부를 더하면 좋을거 같다, 라는 말을 덧붙였다.
슬픈건 학교 끝나고 공부하는데요. 변하는게 없습니다.
공부를 더 많이 해야겠다. 그런상황에서도 기뻐하는게 아니고 왜 난 공부 더하라고 하지, 하고 슬퍼하는 나의 성격이란.
하 이제 아이돌 그만 좋아하고 싶다. 아이돌은 사건사고가 터지면 슬픔. 내 덕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