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London

[영국 어학연수] D+82

Blosseol 2018. 11. 23. 04:51





D+78


방에만 있었음.


D+79


오늘도 인상 쓰고 다녔다. 시험 완전 못봐서 우울하다. 공부안해서도 있지만 반이 어렵다고. 근데 또 하필 선생님이 시험지 안 가져가고 자기점수 말하라고 해서 더 슬펐음. 공부는 안하고 자존심만 쎄서 슬프네요.


D+80


뭐했지?


D+81


Irene(대만친구)랑 쇼핑을 했다. 날씨가 갑자기 너무 추워져서 목도리를 살 수 밖에 없었다. 요즘 너무 춥다. 장갑도 없는데 돈 쓸곳 투성이구만.

그건 그렇고 난 12파운드인줄 알고 그냥 카드결제하고 집에 와서 보니 17파운드였다. 목도리 하나에 이만오천원정도... 하필 털 잘빠지는 목도리라서 오래 못쓸거같은데 아깝구려. 매일 하고 다녀야겠다.

그건 그렇고 대만애들 너무 착하다. 요리도 해주는데 다 맛있음. 그냥 뭘 바라는게 아니고 그냥 해준다. 매일 얻어 먹어서 미안하다. 다음에 떡볶이 만드는거 사서 해줘야겠다.


D+82


일기가 자꾸 밀리는 이유가 여기에 익숙해져서 인듯 하다. 다른 블로그들도 꾸준히 쓰는 사람 드물던데 그게 익숙해지기도 하고 특별히 한게 없어서 더 그렇기도 하다.

요즘 해가 빨리 져서 금방 어두워진다. 다섯시인데 아홉시같음. 이 얘기 전 일기에도 썼나? 기억 안난다.

오늘은 Zoe랑 테이트 모던에 갔다. 할 일 없어서 그냥 같이 따라갔다왔다. 이러면 안되는데 날씨도 추워지고 어두워지니까 혼자 돌아다니기 귀찮아진다.

돈이 모자랄거 같다. 세달이나 남았는데 돈은 없는데요. 기숙사에 지내는게 돈이 줄어들줄 알았는데 그렇지않다. 일단 애들이랑 매일 점심을 먹다보니 오히려 더 나간다. 혼자 먹을때는 맥날 3파운드 먹고 했는데 친구들이랑 먹으면 10파운드니까. 근데 더 맛있음. 먹는데 아끼지말라고 했으니까...

영어랑 살찌는건 왜케 힘든걸까. 노력안해서 인가. 나는 노력하는 인간이 아닌거같음.(뜬금없지 자아성찰) 진짜 뭐 하나 꾸준히 하는게 없다. 심지어 미친듯이 하지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