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London

[영어 어학연수] D+95

Blosseol 2018. 12. 6. 02:16




일기가 개개개밀렸네.




D+88


중국음식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근데 특이한게 야채요리인데 만오천원정도함. 대만애들한테 이걸 사먹냐 물어봤더니 좋아한다고 했다. 메인요리보다 왜 야채 요리가 더 비싼걸까. 난 메인요리를 하나 더 시키고 싶었지만 야채요리 먹고 싶다해서 그걸 시켰다. 생각보다는 맛있었다.



D+89


런던아이 근처에 마켓이 있어서 구경 갔다왔다.



D+90


일본 친구 Aya도 같이 런던탑 근처에 있는 마켓에 다녀왔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마켓이 진짜 많다. I like Taiwanese biandang!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음. 튀김고기가 내스타일.



D+91


Irene 친구가 맛있다고 해서 기숙사 옆에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었다. 생각보다 별로였다. 그냥 내가 만드는거랑 다를게 없는...



D+92


버킹엄 궁전에 가서 근위병 교대식을 보고왔다. 오전 11시전에 가야해서 일어나기 정말 싫었지만 꾸역꾸역 일어나서 추위를 버티며 보고왔다. 생각보다는 사람이 너무 많고 우리 앞이 아니면 보기가 힘들었다.

기숙사에서 떡볶이 해먹었다. 근데 맛이 내스타일이 아니었음. 게다가 요리고자는 물조절 실패해서 무슨맛인지 모르는 떡볶이를 먹었다.



D+93


로나가 휴가를 떠나고 피터가 새로 왔다. 피터는 진짜 영국 드라마 보는듯하다. 말이 너무 빠르다.

유튜브에서 여행 영상을 봤는데 영상 편집도 너무 좋고 여자 둘이 여행간거라서 그것도 너무 부러웠다. 성격도 좋아서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이랑 잘 어울리는 인싸들. 역시 성격이 최고임.

영상을 보고나니 나는 왜 그동안 핑계를 대면서 만들지 않았나, 싶다. 하고 싶은게 있으면 어떻게든 만들어야 했는데. 돈이 없다는 핑계로 노트북도 안사고 카메라도 안샀는데 그런거 없이 하고 싶으면 돈을 벌고 모았어야 했는데 왜 아무것도 안한걸까.

한국에 돌아가면 영상만드는건 꼭 도전해봐야겠다.



D+94


하이트파크 다시갔다왔다. 놀이기구 하나 타고 싶었는데 비싸서 타지 않았다. 한 하나에 구천원정도? 하지만 뭔가 안타기도 아쉬운 그런느낌. 돈이 되면 하나쯤 타보고 싶네.



D+95


피터는 나쁘지않은데 수업이 뭔가 미묘하다. 정리가 안되는 기분. 배우는 것도 뭔가 애매한게 배우는 주제는 쉬운데 설명을 알아듣지 못하겠다. 피터의 말이 빠른것도 있고 설명을 못하는 느낌... 차이점을 묻는데 그걸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한다. 애들이 너무 애매한걸 질문하기도 하고.

담주에 아마 반애들 많이 바뀔거라(자기나라로 돌아가는애들이 많음) 담주를 지켜봐야겠다.

공부를 자꾸 안한다. 약간 슬럼프인듯.(뭘했다고) 한국가서 친구랑 놀고 싶다. 영화도 보고 노래방도 가고 수다도 떨고 곱창도 먹고.







왜케 밀리는거야. 게으름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