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London

[영국 어학연수] D+103

Blosseol 2018. 12. 14. 05:59






D+102


뭐했지...?

Irene이 엄마랑 통화할때 옆에서 Zoe랑 떠들었는데 Irene엄마가 영어하는거 듣고 누구냐고 한국친구니? 한국애들은 영어 잘하드라, 라고 했다고 해서 기분 좋았다.

하지만 내 영어실력은 말할수록 느끼는게 진짜 못한다.





D+103


요즘 학원갔다오면 숙제하고 개졸려서 불편하게 낮잠자고 저녁먹고 정신돌아와서 또 늦게까지 폰보다가 잔다. 이런 악순환이 있나.

피터는 좋은데 수업을 알아듣기 너무 어렵다. 끝나고 질문하는데 설명 다시해줘도 못알아듣겠음...

영어 단어 외워야하는데 시바 공부 왜케 하기 싫지.

진짜 안일해지는게 맞는듯. 인간은 역시 쉽게 안변해.. 왜 다들 어학연수 갔다와서 변화가 없었는지 알것 같다. 여기서는 자극받을일이 아주 가끔 학원에서 나보다 영어 잘하는애들을 봤을때 빼고는 없다. 만약 워홀을 한다면 오히려 매일 서러워서 울면서 할거 같기도 한데 학생 신분은 그냥 자극받아도 무시하고 지내도 지낼수 있어서 공부를 안하는것 같다.

그래도 후회는 안한다. 애초에 영어도 목표이긴 했지만 혼자서 여기 온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는것 같다. 적어도 나에겐.

요즘 그래도 많이 먹는데 살이 안찐다. 그도 그럴게 아침은 시리얼이고 먹어봤자 점심, 저녁이라서 변화가 없는것 같다. 이제 아침에 식빵사고 누텔라사서 발라먹을거다. 아침이랑 야식으로 먹어야지.

자세가 너무 안좋다. 아침에 일어날때마다 어깨가 너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