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London

[영국 어학연수] D+9

Blosseol 2018. 9. 10. 06:18





D+9




이 블로그를 하게 된건 사진을 올리려고 한건데 일기가 되어가고 있다. 사진은 나중에 잘터지는 곳에서 올려야 겠다. 어제 오늘 주말이라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친구가 추천하건 세인트폴대성당에 혼자 방문했는데 옆에 한국 가족끼리 온걸 보니 가족이랑 같이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건 같이 보고 싶은 마음. 성당은 창문이 진짜 예쁘다. 하지만 위로 올라가는게 너무 힘들었다. 시리얼만 먹고 움직이다보니 다리가 후들거림. (여기와서 살이 더 빠지고 있는기분이다. 우울하다.)

개인적으로 타워브릿지가 진짜 예뻤다. 멀리서 보일때부터 혼자 광대 발사. 약간 디즈니성을 보는듯한 기분이었다. 그러고 더 욕심내서 테이트모던까지 갔는데 너무 걸어다녀서 진짜 죽을 것 같았다. 그래서 어차피 예술 잘 모르니까 빨리 보고 가야겠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내스타일이라서 이곳저곳 열심히도 돌아다녔다. 레트로한 사진이랑 영상이 좋다.

오늘은 한국친구랑 마켓을 돌아다녔다. 플라워마켓과 브릭레인 마켓을 갔다가 아트북 박람회를 보고 타워브릿지를 한 번 더 봤다. 다음엔 밤에도 보고 싶다.

마켓에서 사고픈게 많았는데 돈을 아껴야해서 슬펐다. 청자켓도 예뻤고 오아시스 물건도 있었는데 아쉽다. 다음에 돈 남으면 와서 사야겠다. 그때는 겨울이라 옷이 바뀌려나.

여기서 잘 먹고 싶은데 그게 생각보다 힘들다. 아침은 어차피 나도 무겁게 못먹어서 가볍게 먹는건 상관없는데 점심이랑 저녁이 너무 부실하다. 근데 또 거하게 먹자니 돈도 필요하고 혼자가기 힘든 식당들이 많다. 그리고 그냥 한국 라면 먹고싶다. 한국음식이 짱이다. 한인마트가서 다 사와야지. 라면. 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