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London

[영국 어학연수] D+147

Blosseol 2019. 1. 27. 06:45





이건 일기가 아니고 무슨 숙제하는 기분이구만.



D+128

나는 유노윤호다. 할 수 있다.


D+129

팝나잇을 갔는데 사람이 많아서 우리끼리 따로 펍을 갔다. 하지만 여기서 끝난게 아니었으니. 이날따라 Irene이 몸이 안좋았는지 맥주 반잔에 두번이나 쓰러져서 응급차가 왔다.

펍에 있던 영국여자가 전화해줘서 오게되었고 오기전에 Irene이 화장실을 가고 싶어해서 보냈는데 구급원들이 왜 혼자 보냈냐며 나에게 화를 냈다. 생각해보니 위험한데 나도 왜 혼자 칸에 들어가게 했는지 아차 싶었음.

그건 그렇고 거기 영국인들이 나보도 너 친구니까 나오라고 너네말로 말걸어봐 하는데 다른 나라라구요. 우리 영어쓴다구요.

그건 그렇고 안색이 안좋아서 같이 구급차타고 병원 갔다가 다음날 새벽에 돌아오게 되었다. 진짜 애초에 구급차를 태어나서 처음타보는데 그게 영국이라니.

다시 느낀건 영국 사람들은 친절하다. 구급대원들 짱 친절. 말도 걸어주고 장난쳐서 분위기 풀어주고. 그리고 의사도 젊고 잘생겼다.


D+130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학교 안갔습니다. 병원갔다가 새벽에 돌아왔기 때문입니다.(핑계)


D+131

노팅힐 서점 갔다왔다.

중국 친구 너무 착하고 말도 잘걸어줘서 좋다. 시험반으로 바꿔서 너무 아쉽다.


D+132

셜록홈즈 박물관을 지나 프림로즈 힐 다녀왔다. 오늘 핑크하늘 최고조라서 진짜 엄청 이뻤다. 이런 하늘을 볼때 문득 여기를 다시 올 수 있을까, 이런 하늘을 다시 볼 수 있을까 싶다.


D+133

아쿠아맨 영화 봄. 나는 왜 존3 까지 갔는가... 멍청이임. 그건 그렇고 아쿠아맨 잘생김.


D+134

서은이랑 버킹엄 근위병 교대식 보고 내셔널 갤러리와 트라팔가 광장갔다가 m&m 가게에 갔다왔다.

저녁에 핑크하늘이라 너무 좋았다. 버스킹도 너무 좋다.


D+135

매니큐어 색 존예.


D+136

쌀국수집 핵맛. 양이 조금 적었다.

레고 가게에 갔다옴.


D+137

라이온킹 뮤지컬 봤다. 63파운드정도라 조금 비쌌지만 퀄리티 쩐다. 근데 요즘 너무 졸려서 보다가 졸았는데 나만 존게 아니고 Irene과 서은이도 졸았다.

문제는 둘은 하이에나 배우가 나올때 위에 옷을 안입고 나와서 몸이 좋아서 잠이 깼는데 난 계속 졸아서 그부분을 놓쳤다. 넘나 아쉬운것.


D+138

버로우마켓 가고 타워브릿지 보고 테이트모던 야경봤다.

치즈감자 존맛탱.


D+139

자연사 박물관 앞에서 스케이트 탐. 스케이트 존잼.

태국애들과 Irene과 Aya 서은이랑 같이 수다떨며 보냈다. 태국애들이 영화를 보여줬는데 자막은 영어고 태국어라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졸렸었음.


D+140

한국 친구들과 Irene과 점심 먹었다.

The1975 공연을 보고 왔다. 런던에서 영국밴드 공연을 보다니! 영국오면 진짜 꼭 하고 싶었던데 공연보는거였는데 하게 되서 너무 좋았다. O2공연장에서 보게 되었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나도 길었지만 무대는 좋았다.

연출 오지구요. 노래 오지구요. 그리고 공연 음향이 엄청 좋았다. 그나저나 일구칠오는 미술을 배웠나요. 누가 그렇게 만들길래 영상미가 다 내스타일인지.

영국 십대들은 그냥 인싸다.


D+141

Irene이 대만으로 돌아갔다. 너무 아쉽다. 정말 여기서 마음 잘맞는 친구는 기대 안했는데 Irene 만나게 되서 너무 좋았다. 진짜 대만 꼭 가서 다시 봐야지.

런던 Dungeon 다녀옴. 생각보다 무서웠다.


D+142

캠든마켓 다녀옴. 오아시스 덕질 하고 싶다.


D+143

비틀즈 거리 ‘Abbey road’ 다녀옴. 쇼핑 중독.


D+144

리치몬드 또 갔다옴. 하늘 존예.


D+145

Aya랑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봄. 진짜 나 보통 뮤지컬을 잘 안보는 편인데 이거 안봤으면 후회할뻔. 초반 오프닝이 진짜 대박이었다.

현대에서 유령이 살았다던 오페라 극장의 샹들리에가 경매에 나오는데 그 경매장에서 샹들리에가 낙찰되고 낙찰되는 순간 샹들리에가 켜지고 극장 위로 확 올라감. 그리고 나서 과거로 돌아가면서 시작하는데 핵멋짐.

내용을 알아서인지 연기도 노래도 좋았고 무엇보다 연출이 짱이다. 극장도 너무 예뻤음.

이런 좋은​걸 볼때 아빠엄마도 같이 봤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든다.​

쇼핑 또함.

닐스야드 거리에 있는 피자집 존맛.

V&R 박물관 또감.


D+146

태국애들과 태국음식 먹고 디저트로 크레페(양 적고 비쌈...) 먹고 쇼핑하다가 집와서 저녁먹었다.


D+147

’마틸다’ 뮤지컬 봄. 오전 10시에 티켓오픈하는 시간이 있어서 8시부터 기다려서 5파운드에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