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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4
분명 저번글에 아직도 이주밖에 안지났다고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이주가 엄청 빨리 간것 같다. 아무생각 없이 지내서인지 이렇게 지내다간 진짜 훅 지나갈것만 같다. 계획을 좀 더 구체적으로 짜야겠다.
일단 답은 영어다. 영어가 안되니까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올라간 반에서 꼴등수준이라 너무 기죽는다. 가뜩이나 자신감 없는데 더 없어진다. 이제 그냥 다른건 좀 내려놓고 공부만 해야겠다. 모든걸 다 잡을 수는 없나보다. 하나씩. 차례대로 해야겠다.
지금은 영어를 못해서 계속 우울하다. 이 반이 싫으니까 얼른 공부해서 올라가야겠다. 우울해서 이제는 우울하다는 글도 그만적고 싶다. 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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