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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1
생일이닷.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생일이라는게 별 생각안들었는데 막상 아무도 없는곳에서 생일이라고 하니 왜인지 모르게 챙겨야할것 같은 느낌이 드네.
오늘 그냥 친구도 원래 없었고 혼자 버스킹이나 보고 들어가야지 했는데 선생님이 내생일인거 알아서(아마 여권입력이 되어 있어서 아신듯) 반애들에게 공개 되었다.
원래 항상 칠판을 등지고 중간에 앉으라고 하고 애들이 설명하는 단어를 맞추는 퀴즈를 하는데 오늘은 ‘Today’ ‘is’ ‘my’ ‘birthday’ 이렇게 나눠서 문제를 내고 내가 맞추게 했다. 그거 맞출때까지도 난 내생일인거 까먹었음. 그래서 혼자 아! 벌스데이! 하고 맞추고 좋아하고 있는데 생각해보니 생일이었다.
그렇게 강제 공개가 되서 애들이 축하한다고 하고 어쩌다보니 대만친구들이랑 중국친구들과 점심을 먹었다. 중국애가 한국을 좋아해서 다행이다. 너무 잘해줌. 나보다 훨씬어린데 나 챙겨줌ㅋㅋㅋ
근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제 생일에 대한 별 생각이 없다. 그냥 여기서 생일을 지내는게 신기할뿐. 내년 생일에는 뭐하고 있으려나.
그래도 우리반에 동양권이 많아서인지 애들이 다 친절한건지는 모르지만 반애들이 다 착하다. 지금 반 분위기가 좋은듯. 하지만 몇명은 레벨이 올라갈것 같다는. 나도 올라가고 싶은데 시험도 못보고 아직도 선생님이 보면 말하기 무섭다. 공부하자.
일빵빵은 참 좋다. 기초다지기에는 정말 좋은듯. 기초강의가 거의 삼사년? 전의 강의인데도 거기서 선생님이 알려주는 팁이 정말 맞을때가 많다. 실제로 회화에서 영어로 이런말은 이렇게 쓴다, 하고 팁을 알려주는데 정말 그랬던적이 많아서 신기할때가 있다. 만약 여기서 사용하지 않고 들었으면 걍 그런부분도 외우거나 흘려들었을텐데 사용되는걸 보거나 내가 사용하니까 재밌긴하다.
어제 신서유기를 봤는데 강호동이 국수를 너무 맛있게 먹어서 원래 국수 좋아하지도 않는데 국수가 먹고싶었다. 한국음식 먹고싶어. 곱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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