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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5
몸상태가 말이 아니다. 소화가 또 다시 안되고 있다. 여기 헬스장 한달에 오만원정도 같은데 다녀야하나. 입안에 혀는 다 붓고 목도 아프고 속은 계속 꾸룩거리는 상태. 생리해서 그렇겠지.. 나아질거야... 제발...
어제는 빅토리아 파크에서 불꽃놀이 한다고 해서 대만친구들이랑 갔다왔다. 여기 날씨가 오락가락이라 낮에는 안추웠어서 대충입고 갔는데 밤에 얼어죽는줄.
불꽃축제는 생각보다 크고 스토리도 있었다. 그리고 사람들 호응이 너무 좋음. 뭐 터질때마다 호우~!!! 뭔가 대부분 성인들이고 친구들끼리 연인들끼리 가족들끼리 왔는데 난 그순간에서도 여기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도 가끔 애같이 즐거워하면서 시간을 보내는구나 싶었다. 물론 거기 온 사람들 반넘게는 다른나라 사람이겠지만.
아무튼 가끔 여기서 사소한 부분들에서 어른들이 가끔 되게 애같이 즐기면서 좋아하는 모습보면 그게 인생인것 같기도 하다.(뭔소린지)
집에 돌아갈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안내원들이 STOP과 GO표지판을 들고 길을 정리했다. 고 표지판을 하면 사람들이 움직여서 내보내고 표지판 돌려서 스탑 표지판을 하면 사람들이 멈추곤 했다. 스탑으로 표지판 돌릴때 다들 워우우우~~ 하고 장난스럽게 야유하고 했는데 그런게 너무 귀여움. 리액선 개좋음.
오늘은 과학박물관에 갔다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되어 있어서 놀랐다. 재미없을줄 알았는데 여기저기 보고옴. 그나저나 여기는 어딜가나 비틀즈의 흔적들이 있다.
나는 약간 투머치토크인거같다. 여기애들한테까지 내고민을 말하고 다니는중. 애들이 내가 살찌고 싶어하는거 다 안다. 대만애가 얘기 듣더니 그냥 하라고 팩폭을 날렸다. 저스트 두잇. 노 띵킹. 알면서 안하는 내가 버러지. 그래도 대만애가 착해서 일주일은 딱 하나만 매일하고 그거 다 이루면 다음주에 하나씩 늘려서 점점 늘려가라고 했는데 그 방법도 좋은것 같다. 걔가 나보고 너무 많은걸 한번에 하길 바란다고. 팩폭왕.
얼굴 뾰루지쩐당.
난 왜 요리고자인가. 왠지 기숙사로 오고나서 돈을 더쓰는 기분이다. 그리고 난 참 안꼼꼼한게 얼마쓴지 모르게 걍 쓴다. 영수증도 안챙기도 그냥 써대는중. 이번달 벌써 다쓰고 이십만원정도로 버텨야하는데 하직 25일은 남았는데... 하루 식비가 이만원정도인데... 하루에 만원도 쓰면 안된다니. 살려줘.
카메라가 밤에 찍어서인지 모르지만 영상을 찍고나면 지직거린다. 고장난거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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