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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London

[영국 어학연수] D+19

Blosseol 2018. 9. 20. 06:42





D+19




개인적으로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어느정도 실력을 쌓고 오는걸 추천한다. 간단한 문장을 말할수 있을 정도는 되야 와서 더 빨리 얻을것 같다. 아직 날짜로 보면 19일 밖에 안지났는데 첫주는 시간이 엄청 안가서 막막하더니 이제는 훌쩍 가버릴까봐 무섭다. 이대로 아무것도 얻지못한채 흘러가는건 아닌지.

영어공부를 아주 조금 하고 있는데 전혀 들어오지 않는다. 배우고나서 내일 말할때 써먹어야지, 하고선 막상 말해봐, 넌 어제 뭐했니? 하면 머릿속에 아무생각도 들지 않는다. 급하게 답하느라 그런것도 있고 그냥 모르는 것도 있고. 얼른 나아지고 싶은데 마음만 앞서고 공부는 대충한다. 정신 차렷.

여기서는 뭔가 한것도 없는데 시간이 금방 간다. 그리고 이상하게 배가 계속 고프다. 많이 먹고 싶은데 뭔가 냉장고 사용도 안되고 늦게 요리하지도 못하고 그래서 많이는 먹지 못한다.

요즘 계속 늦게 일어난다. 내일은 좀 일찍일어나서 빵도 먹고 그래야지. 오늘 수업시간에 배고파죽는줄.

한국 예능과 드라마를 여기서 포기할수는 없고 이제 대신 영어관련 영상들 뭐든 그냥 영어관련인걸 봐야겠다. 유투브로 많이 봐야겠다. 오늘 영국에서 워홀하신분 유툽을 봤는데 역시 성격이 중요하다. 그분이 워낙 남에게 신경을 안써서도 있지만 2년 동안 인종차별을 한번정도 당한것 같다고(말은 못알아들었지만 기분나쁘다 하심) 그래서 그얘기 듣고 친구가 너가 둔해서 몰랐던거 아니야? 하는데 그게 오히려 나은것같다. 난 너무 많은 부분에 의미부여를 해서 문제다. 걍 무시가 답이다.

인종차별은 아닌데 남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지는 몰라도 버스나 길을 갈때 가끔 사람들이 빤히 쳐다볼때가 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버스탈때 무의식적으로 쳐다볼때는 있지만 그거랑 기분이 매우 다르다. 그냥 기분나쁘다. 그게 무슨 의미던간에. 영어 잘하게 되면 같이 째려보고 싶네.

일기는 딱히 쓸게 없다. 홈스테이는 다른건 좋지만 벌레와 화장실이 너무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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