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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를 마구 밀리고 있군요...
D+104
테이트모던 앞에 얼음조각있어서 구경하고 옴. 오는 도중에 런던 브릿지 건너서 오는데 너무 예뻤음.
D+105
해리포터 스튜디오 갔다옴! 근데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기대보다는 좀 실망했다. 영국오면 꼭 가야하는 곳으로 뽑히는데 그정도는 아닌거 같음.
나는 영화속처럼(마치 놀이동산처럼) 아예 전체를 해리포터 스튜디오로 해놓고 우리가 그냥 영화속에 들어간것처럼 노는건줄 알았는데 그것보단 그냥 박물관이었다. 해리포터 옷이나 소품들 보여주는. 차비까지 합치면 십만원정도인데 너무 비싼거 같다.
그래도 처음에 간단히 영화관 같은곳에서 예고편보고나서 해리포터가 나와서 설명하다가 스크린 올라가고 문여는건 좋았다.
D+106
방에서 빈둥거림.
D+107
먼데이 지루한 먼데이
D+108
여기와서 중국영화 봤다. 요즘 대만애들이랑 저녁먹고나서 그냥 논다. ‘먼훗날우리’ 라는 중국영화 봤는데 연애하고 싶어지는 영화였다. 약간 건축학개론 느낌남.
작가가 여자인지는 모르지만 여자들이 설레할 포인트를 너무 잘알고 있다. 남주 사소한 행동인데 너무 좋았다. 잘생겨서인가.
영어 영상 좀 봐라.
D+109
오늘은 일기를 쓰고 싶어서 쓴다. 오늘 오랜만에 날씨가 좋았다. 어쩌다가 러셀스퀘어쪽으로 걷는데 하늘이 너무 이뻤다. 그 광장쪽에서 항상 버스킹을 하곤 하는데 그쪽에서는 서서본적이 한번도 없다. 보고 싶었는데 친구들이 있어서 그냥 지나가야 했다.
노래가 있고 하늘이 낮아서 건물 사이로 구름이 있는데 그런 순간을 볼때마다 가끔 안믿긴다. 새삼 영국인게 실감되고 이 순간이 진짜 좋은건데 지금은 그렇게 크게 느끼지 못하는거 같아서 아쉬웠다. 좋았는데 그게 고스란히 느껴지지가 않는다. 아마 아직도 현실걱정을 해서 인것같다. 불안한 미래 시바.
가끔 The 1975노래나 오아시스 노래를 듣고 거리를 보면 진짜 영국스러워서 신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나와 너무 다른것 같기도 하다. 내가 뭐라고 하는거지. 그니까 한국노래는 진짜 한국스럽고 영국노래는 영국스러운.. 그게 단지 노래가 아니라 한편으로는 여기서 있어서 그런 노래들이 나오는것 같은 느낌이 든다. 노래가 영국을 닮았다.
이번주에 Zoe랑 Ray가 마지막인데 너무 아쉽다. 대만애들은 대부분 착한것 같다. 배려가 기본인듯한. 내가 만난애들이 그런걸수도 있고.
피터쌤 너무 재밌다. 친해지고 싶다. 이지 피지 레몬 스퀴지.
머리가 너무 구린데 모자사러 가기가 귀찮다. 염색할까 고민인데 염색약도 뭔가 뭘사야할지 모르겠다. 염색을 할까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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