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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London

[영국 어학연수] D+127

Blosseol 2019. 1. 7. 08:51






일기가 이렇게나 밀리다니. 이거봐. 뭐했는지 기억 안나잖아... 정신차려!




D+117

맥도날드 가기싫어서 한국인이 추천하는 중국집에 갔는데 괜히 갔다. 그저 그랬다. 여기서도 나 중국인인줄 알고 중국어로 말걸었다.

개선문은 그냥 그랬는데 그 뒤로 나타난 길이 너무 예뻤다. 날씨도 엄청 좋았다. 공원도 좋았지만 공원은 영국이 더 이쁘다.(영국빠)

다시 보고 싶었던 골목이 많은 대성당 근처로 가서 돌아다니다가 공원에 앉아서 한국 친구랑 수다떨었다. 가방이 너무 무거워서 돌아다닐수가 없었다.

아, 그건 그렇고 어제 맘에드는 버스킹을 만났는데 서성거리다가 영상 못찍은게 너무 아쉬웠다. 용기 좀 내라고. 오늘 다시 갔는데 그자리에 없었다. 아쉽.

겨우겨우 시간을 떼우고 공항에서도 엄청 시간 떼우다가 돌아왔다. 돌아올때 입국카드 적는거 까먹어서 한참 줄서있다가 다시 섰다. 그것 때문에 생각했던 기차도 놓치고 엄청 늦게 돌아왔다.

배가 고파서 오자마자 라면 끓여먹으려고 부엌에 갔는데 쓰레기가 개심해서 진짜 화났다. 진짜 다들 양심 어딨냐고.

한국언니가 내가 스페인을 가는동안 동생에게 방 빌려줘서 고맙다고 목도리를 선물로 줬다. 그전에 목도리 커서 하기 힘들었는데 이번에 받은건 작아서 편하다.

아 카메라 고장남 시바.



D+118

일기 꼬박꼬박 안적은 사람은 웁니다. 뭐했는지 기억 안납니다. 아마 저녁은 대만애들이랑 먹었습니다.



D+119

정말 뭐했을까요.



D+120

Irene동생이 영국에 놀러왔기에 같이 영국투어를 했다. 근데 여기서 느낀건 스페인가서도 느꼈지만 홀리데이에 여행을 하는건 안좋은것 같다.

난 영국에서 오래 지내다보니 이제 좋은게 뭔지 사람이 없을때 구경을 하고 해서 좋았는데 여행으로 잠깐와서 북적거리는 사이에서 정신없이 사진만 찍고 그러면 재미없을것 같았다.

Irene동생 귀여움. 디디.



D+121

태국친구들이랑 대만애들이랑 같이 새해를 기다리면서 부엌에서 모여서 놀았다. 애들한테 한국 술게임 가르쳐주는데 나는 아이엠그라운드를 하고 싶었는데 다들 어렵다고 해서 삼육구와 만두게임만 했다.

다른나라는 술게임이 없다고 했다. 역시 흥의 나라 대한민국.

다같이 새해 보내니까 그래도 재밌었다.



D+122

새해다! 진짜 뭐가 됐든 하고자하는일 다 잘됐으면 좋겠다. 영국에서 새해를 지낼줄이야. 진짜 인생을 어떻게 될지 모르네.

그나저나 새해 불꽃을 볼때 하얀 롱패딩 입고 갔는데 좀 창피했다. 차라리 확 추우면 입을텐데..

태국애들과 대만애들과 아울렛을 갔다. 살건 없었고 돈도 없었다.



D+123

오늘은 학원 안갔다. 생리하고 너무 힘들어서 안감.(핑계)

정윤이가 다시 영국에 왔다. 진짜 예전에 같이 놀때 너가 공부하러 영국 다시오면 진짜 이상하겠다, 했는데 정말 다시와서 같이 점심먹으니 정말 이상했다. 진짜 시간은 빠르고 모든건 지나가구나, 싶었다.



D+124

오늘 케익 사먹었는데 무슨 케익이더라, 이름은 까먹었지만 짱 맛있다. 아마 일본 가게던데 한국에서는 잘 못봤던 케익이었다. 사진 찍어놨으니까 나중에 찾아봐야지.



D+125

Irene과 Aya와 점심을 먹고 할일이 없어서 한참을 돌아다녔다. 요즘 날씨도 춥고 금방 어두워져서 집이 최고다.

같은층 한국언니가 내일 떠난다고 잠깐 대화를 나눴다. 다들 떠나는게 왜이렇게 아쉬운지. 진짜 시간 빨리 지난간다.

언니가 meetup 으로 현지사람들 만나보라는데 기회가 되면 한번 해봐야겠다. 하고 맘에 안들면 안나가면 되니까!



D+126

Zoe가 오늘 대만으로 돌아갔다. 너무 아쉽다. 진짜 좋은 친구였는데. 대만에 가면 꼭 다시 만나고 싶다. 내년에 시간이 되면 대만에 꼭 갈거다. 머스트.

버로우마켓에 감자에 치즈올려주는거 있는데 존맛탱. 또 먹으러 가고 싶다. 그 가게 샌드위치도 맛있다는데 궁금하네.



D+127

오늘은 Irene이 Richmond park에 안가봤다고 해서 같이 다녀왔다. 문득 이렇게 큰 공원이 있다는게 새삼 신기하긴 했다. 동물들도 그대로 있고. 우리나라였으면 과연 이게 유지가 되었을까, 싶었다.

한참동안 사슴을 찾아다니다 결국 집에 가기전에 겨우 봤다. 해가 짧아진 탓에 어두웠지만 그래도 본게 어디!

머리가 왜 처녀귀신 같을까.

스노우처럼 생기고 싶네.

오늘 새로운 아이들이 많이 기숙사로 들어왔는데 (내일 100명 넘게 학교에 새로운 애들이 올 예정) Irene층에 브라질 남자애를 부엌에서 다같이 만났다.

거기서도 느낀게 나는 낯을 가리기도 하지만 이제는 좀 귀찮아서 낯을 가린다기보다 딱히 안친하면 리액션 잘 안하는데 잘 받아주는 Irene을 보니 친구가 많은데에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

살찌고 싶다.

아 그리고 지하철에서 이상한 남자가 우리 둘에게 말걸었다. 어느나라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꾸 날믿어, 라고 말하면서 뭐라하는데 뭐라는거지. 리치몬드만 갔다오면 이상한 사람을 만난다.

영어 공부 좀 해라. 이제 영어 한계가 나타난다. 매번 똑같이 말함.. 공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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