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2 아직도 이주가 안지난거 실화냐. 영국의 일상은 한국처럼 보내긴 아깝고 그렇다고 다른 뭔가를 하기엔 매번 돈이 든다. 그나마 날 좋을때 공원도 많이 가고 해야겠다. 그나저나 돈이 없다. 돈 좀 아껴야지. 런던은 문화생활 하기엔 정말 좋은 것 같다. 예술에 관심 많은 사람은 오면 정말 좋을듯. 내가 지식이 많이 없는게 아쉬울 정도다. 박물관, 미술관 다 공짜니까 원할때마다 갈 수 있는게 진짜 좋은 것 같다. 그나저나 오늘 박물관을 갔는데 내가 모르고 출구로 들어가려니까 안내원(보디가드)이 말없이 날 치더니 안내표지판을 가리켰다. 여기 출구라고 말한마디 하는게 어렵나. 그건 그렇다치는데 옆에 있던 커플이 놀리듯 옆으로 가! 하고 소리치는데 진짜 기분나빴다. 더 슬픈건 영어를 못해서 그때는 인지를 못하..
D+11 영국은 참 어떻게보면 좋은데 어떻게보면 불편한게 많다. 교통이 참 별로라서 답답할때가 많긴하지만 여기에 익숙해지면 그게 또 적응될거 같기도 하다. 신호등은 그냥 디자인임. 지키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그럴만한게 신호등이 쓸데없이 많다. 길걷다보면 다 짧은 신호등 한가득인데 그래서인지 아무도 안지키고 간다. 신기한건 빨간불이어도 차들이 지나가라고 멈춰주는 차들이 많다. 알다가도 모르겠다. 아직 고작 일주일 막 지나가지만 영국 사람들은 대부분 기본 매너는 있는데 정은 없는 느낌이다. 홈스테이 주인분들도 엄청 상냥하게 오늘 어땠니~ 하고 묻지만 목소리만 그럴뿐 관심없어 보인다. 내가 영어로 길게 답하지않아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그리고 학교 선생님들도 인사나 뭐 물어볼땐 하~~이~~ 하고 엄청 반갑게 ..
D+10 집순이는 힘들다. 원래도 밖을 돌아다니는 성격이 아닌데 여기서는 집에 있기 아까우니까 어디라도 가자는 심정으로 돌아다니다보니 꽤나 힘들다. 그래도 날씨가 좋아서 다행히다. 돌아다니고 싶은 마음은 드니까. 셜록 박물관을 갔는데 괜히 갔다. 내 돈. 공짜인줄 알았는데 15파운드나 들어서 고민했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보고 가야겠다 싶어서 들어갔으나 괜히 봄. 후기를 보니 대부분 옆에 기념품샵만 가고 박물관은 안가는듯 했다. 오늘 점심도 거의 20파운드를 썼다. 그러니까 셜록에 저녁 샐러드까지 합치면 오늘 거의 5만원정도 쓴거다. 돈이 진짜 빨리 없어진다. 어디라도 가면 먹게되고 관광지는 다 돈이다보니 돈이 없다. 아껴서 오아시스 물품 사야하는데. 어학원에서는 한달에 60만원정도 들어요. 라고 했으나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