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52 어제 Boss(태국친구) 생일이었는데 우리반 인싸 콜롬비아 친구가, 이름이 줄리아나였나 무튼, 깜짝 생일 축하를 해줬다. 그래도 애들 다 착해서 반 분위기가 좋다. 노래 틀어놓고 춤추고 놈. 오늘도 계획과 의견이 없은 나와 Aya는 같이 뭘할지 고민하다가 Canary Wharf에 light festivals을 한다고 해서 갔는데 이미 기간이 끝나 있었다.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서 근처 박물관에 들렀는데 생각보다 좋았다. 영국 박물관은 다 너무 잘되어있어. D+153 오늘은 서은이가 마지막이라 다같이 저녁을 먹었다. 저녁 먹기전 moon이랑 얘기나누는데 걔도 친구 사귀는 부분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고 있어서 의외였다. 다들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D+154 빡쳐서 그냥 내가 설거지 했다...
D+149 오늘은 Aya랑 서은이랑 같이 ferry를 타고 그리니치를 다녀왔다. 요즘 하늘 너무 예쁜데 바람이 너무 차다. 추워. D+150 서은이 언니가 오게 되어서 나랑 Aya뿐이다. 오늘은 어쩌다보니 지나랑 성민이랑 같이 밥을 먹게 되었다. 이제 다시 혼자 밥만들어 먹어야해서 열심히 장 봐왔다. 기숙사애는 여전히 설거지 안한다. 밥먹다가 새로온 브라질애 들어오길래 이거 너 음식이냐, 여기 내칸이다, 옮겼는게 너가 또 넣어서 여기에 놓았다, 어쩌구 했더니 매우 당황하며 몰랐다고 했다. 근데 알고보니 두번째는 걔 음식이 아니었다. 놀라서 미안하다고 엄청 말하고 그 음식들 빼서 그냥 다른곳에 넣었다. 그렇게 말트고(어색한 말트기) 그냥 같이 밥먹는데 그 친구도 브라질에서 왔다고 했다. 영어 잘해서 사실 ..
D+148 오늘은 진짜 피곤해서 안나갔다. 밖에 비오고 바람 심하게 불고 해서 안나가길 잘했다. 매주 월요일마다 영어시험이 있는데 지금 단계가 공부를 안해서 영어가 늘지 않는 단계라 매번 어렵고 매번 많이 틀린다. 이번주는 쓰기 시험이라 선생님이 틀린곳을 체크해줬는데 총체적난국으로 여러방면으로 다 틀렸다. 선생님이 코멘트를 달아주는데 순서랑 전치사, 시제 공부하라고 적혀있었다. 그게 다 틀린거잖아... 요즘은 이제 한달남아서 불안한 감정도 조금 들기도 하고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들기도 한다. 솔직히 취업신경만 안써도 한국이 편한건 사실. 친구들이랑 수다떨고 맛있는거 사먹고 싶다. 근데 돌아가면 현실은 도비. 드뎌 한국친구가 몰타를 왔다. 놀러오면 진짜 재밌게 놀아야지. 나도 몰타 가고 싶다. 이틀은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