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8 일기가 밀린다뇨! 화요일에는 그냥 피자 사먹고 집에 왔다. 그리고 이제부타 공부하려고 공부스타그램을 파서 매일 올리고 있다. 처음에는 너무 오버하는건가 싶었는데 확실히 관종이었던건지 영상을 올리려고 공부한다. 꾸준히 계속해야지. 어제는 스카이가든에 갔다왔다. 야경보는거 좋아하는데 요즘 5시만 되도 밤이 되어서 어쩌다보니 야경을 실컷 보고왔다. 진짜 런던이 다 보이는데 너무 이쁜것. 공짜라서 다음에 또 와야겠다. 그리고 조이가 밤에 타워브릿지를 못봤다고 해서 같이 갔다왔다. 타워브릿지는 언제봐도 이쁘다. 오늘은 돈을 아끼자는 마음으로 대만친구들이랑 파스타를 만들어먹었다. 나빼고 다들 요리를 너무 잘하는것. 매일 친구랑 만들어먹으면 좋겠다.(친구가 요리를 해주면 좋겠다) 다음에 나도 파스타 도전해봐..
D+65 몸상태가 말이 아니다. 소화가 또 다시 안되고 있다. 여기 헬스장 한달에 오만원정도 같은데 다녀야하나. 입안에 혀는 다 붓고 목도 아프고 속은 계속 꾸룩거리는 상태. 생리해서 그렇겠지.. 나아질거야... 제발... 어제는 빅토리아 파크에서 불꽃놀이 한다고 해서 대만친구들이랑 갔다왔다. 여기 날씨가 오락가락이라 낮에는 안추웠어서 대충입고 갔는데 밤에 얼어죽는줄. 불꽃축제는 생각보다 크고 스토리도 있었다. 그리고 사람들 호응이 너무 좋음. 뭐 터질때마다 호우~!!! 뭔가 대부분 성인들이고 친구들끼리 연인들끼리 가족들끼리 왔는데 난 그순간에서도 여기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도 가끔 애같이 즐거워하면서 시간을 보내는구나 싶었다. 물론 거기 온 사람들 반넘게는 다른나라 사람이겠지만. 아무튼 가끔 여기서 사소..
D+63 어째 기숙사와서 더 못먹는것 같다. 홈스테이도 눈치보였지만 거긴 사람들이 눈치보인다기보다 그냥 화장실 쓰는게 불편해서 나온건데 여긴 반대로 화장실은 편한데 부엌이 불편하다. 식기도 별로고 내가 요리도 못하고. 입병이 심해지는것 같다. 왤까 자도자도 졸리고. 배가 고프다. 따지고 보면 오늘 먹은거라곤 빵하나와 점심때 소고기인줄 알고 산 닭가슴살과(강제 다이어트도 아니고 이게 뭐죠) 냉동 스파게티가 끝이다. 내일은 좀 더 잘 챙겨먹어야지. 하. 먹는거 신경쓰기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