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가 개개개밀렸네. D+88 중국음식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근데 특이한게 야채요리인데 만오천원정도함. 대만애들한테 이걸 사먹냐 물어봤더니 좋아한다고 했다. 메인요리보다 왜 야채 요리가 더 비싼걸까. 난 메인요리를 하나 더 시키고 싶었지만 야채요리 먹고 싶다해서 그걸 시켰다. 생각보다는 맛있었다. D+89 런던아이 근처에 마켓이 있어서 구경 갔다왔다. D+90 일본 친구 Aya도 같이 런던탑 근처에 있는 마켓에 다녀왔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마켓이 진짜 많다. I like Taiwanese biandang!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음. 튀김고기가 내스타일. D+91 Irene 친구가 맛있다고 해서 기숙사 옆에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었다. 생각보다 별로였다. 그냥 내가 만드는거랑 다를게 없는... D+..
D+87 오늘은 그냥 사소한걸 적자면 런던은 항상 진짜로 항상 지하철이 붐비는데 학교가는 시간은 출근시간이라 특히 더 붐빈다. 한국이랑 다른점은 지하철이 매우 자주오며 (일분마다 옴) 사람이 많아서 못타면 그냥 다음꺼 타도 된다는 점. 오늘도 어김없이 터질것같은 지하철을 보고 다음꺼나 타야겠다, 하고 있는데 내 앞에 있던 영국 여자가 사람들 속으로 파고들어 타더니 나를 보고 자기 앞에 자리가 조금 비어서 손짓함ㅋㅋㅋㅋ그래서 바로 타고 왔다. 되게 사소한건데 기억에 남음. 오늘은 파스타 또 만들어 먹었다. 요즘 잘먹는다. 잘먹는다기보다 계속 배가 고프다. 치즈넣어서 먹으니까 완전 맛있다. 치즈가 짱이야. 아이스크림도 먹고 싶다. 내일 사와야겠다. 오늘은 한국언니랑 같이 저녁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D+86 역시 시간이 답인가요. 그렇게 익숙하지않고 스트레스받던 반도 이제는 적응이 되어간다. 왜그렇게 힘들어했는가. 요즘은 영어를 더 잘하고 싶은 생각뿐이다.(정말 생각뿐... 생각만 하고 하지않습니다) 그래서인지 꿈에서도 영어 못해서 슬퍼하는 꿈만 꾼다. 잘하고는 싶은데 공부를 안하니까 계속 그대로인 상황에 내가 스트레스받는듯. 이게 돌아가서 뭐하지, 뭐라도하려면 공부해야하는데 이런 심정은 아니다. 그냥 영어를 잘하고 싶을뿐... 제발 공부하자. 대만애들 착해서 놀기는 좋지만 걔네들끼리 중국어하면 할게 없다. 외롭구려. 크리스마스에 스페인을 가기로 했다. 비싸다. 요즘 배가 계속 고프다. 자꾸 맛있는거 먹고 싶다. 초코과자 먹고 싶다. 근데 까먹고 내일 아침을 안샀다.